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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19 때문에 겁도나고 불안도 하지만 첫째도 있는지라 둘째출산을 앞두고 많은 고민을 하면서 여기저기 전화를 해서 확인도해보고 고민해 본 끝에 잘 부탁드린다는 말과 함께 엔젤스맘으로 4주동안 출산도우미를 받기로 했어요. 첫날 이모님은 오시자마자 인사를 나누고 손씻으시고 마스크 쓰시고 앞치마 두르시고 웃으시며 아기를 안으셨어요^^ 그리곤 첫째도 같이 안아주셨구요.
첫날이라 나도 어색하기도 하고 이모님은 집안 청소부터 하시고 좌욕준비 해주시고, 배맛사지 해주시고 항상 아기도 살피시면서 음식준비도 해주셨어요. 날씨도 더운데 마스크 쓰시고 불 앞에서 이것저것 음식도 해주시고 어느 날 김밥이 먹고 싶어서 얘기를 했더니 후딱 만들어 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지요~ 그것말고도 다른 것들도 참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^^ 둘째가 잠도 잘 안자고 자주 우는 편인데 항상 안아서 재워주시고 그 바쁜 와중에도 쉬지 않으시고 틈틈히 다른 것들을 하셨어요. 전 편하게 잠도 잘자고 맛사지도 항상 해주셔서 요로도 빨리 빠지고 좌욕도 신경써주셔서 배도 한결 편해졌죠. 또 울 아저씨 쉬는날이면 같이 나가서 맛있는것도 먹고 데이트도 하고 들어오곤 했답니다~~^^ 오늘은 울첫째가 감기에 걸려서 병원에 데리고 가려고 손잡고 가려는데 제 손은 안잡고 이모님을 손을 잡으려고 하는거에요 ㅜㅜ. 항상 이모님이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시고 오자마자 목욕까지 씻겨주셔서 좋았나봐요. 울 둘째도 목욕할때 보면 울지도 않고 편하게 잘누워서 욕조 안에서 씻고 나오던데. 얼마나 편하게 해주시면~~~^^ 그런데 벌써 4주가 훌쩍 지나가버리고 아쉽게도 오늘이 마지막날이 되었네요
이모님이 계셔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는 시간들이 있어서 많은 의지도 되고 우울증도 살아지는 기분이였는데~ 이제부터 혼자해야한다고 생각하니 겁이나네요. 혼자 병원도 가야하는데 애 맏길곳이 없다하니 그때 연락하라고 봐주신다는 말도 해주셔서 넘 고마웠어요~ 정명숙 이모님 넘넘 감사했습니다~~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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